현대시의 모더니즘에 대해

소개글

우리나라 현대시의 모더니즘에 대한 개념과 흐름의 담겨있는 글입니다.
모더니즘에 대한 개념이 애매한 분들은 읽으시기 좋은 자료입니다.

목차

(1) 모더니즘의 의미

(2) 1920년대 후반에서의 모더니즘의 양상과 그 앞뒤 상황

(3) 한국의 모더니즘 시의 시작 : 정지용 「카페 프란스」

본문내용

1. 모더니즘

(1) 모더니즘의 의미
모더니즘(modernism)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광의와 협의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소위 근대라는 개념에 준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근대란 정치적으로는 근대 국가 단위의 역사 전개와 그에 이어진 정신적 흐름을 뜻한다. 사조상으로 볼 경우, 모더니즘에는 근대 이후 나타난 모든 현상이 포함된다. 즉, 다다이즘이나 이미지즘, 초현실주의, 심리주의, 큐비즘 등등 근대 이후에 나타난 사조에 대한 상위개념일 수 있다. 그러나 협의의 모더니즘이란 어떤 특정한 문학 예술상의 유파를 지칭하며, 따라서 역사적, 민족적, 지역적인 한계성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1920년대 영시에서 등장한 이미지즘과 그것에 유사한 정신 및 기법이라 볼 수가 있다.

(2) 1920년대 후반에서의 모더니즘의 양상과 그 앞뒤 상황
① 1920년대 후반 이전
한국문학사에서 모더니즘을 바라볼 때는 전통지향성과 모더니티 지향성의 갈등 양상에서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모더니티 지향성을 한국 근대 문학 속에서 볼 때는 서구적 외래사조 전부를 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때, 한국근대시의 출발을 육당의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로 본다면 그것은 현저히 외래적 요인으로 규정될 수가 있다. 바이런의 <차일드 해롤드의 순례>의 끝부분과 매우 흡사한 육당의 시는 당시 일본을 통해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다음 단계로 1918년 9월 『태서문예신보』라는 주간지에 의해 서구상징파 시들이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이 일은 주로 김억, 황석우 등에 의한 것이었다. 특히 김억은 『오뇌의 무도(1921)』라는 번역 시집을 발간하여 한국 근대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그것은 매우 세련된 서구의 세기말 사상에 침윤된 상징파 시였고, 시적 서정성의 새로운 충격을 던진 것이다. 이어서 『백조』(1922),『금성』(1923) 등의 시전문지가 나타났으며, 이 무렵 한국시는 서구 근대시로의 지나친 편향성을 가졌다.
이러한 흐름은 한마디로 모더니티 지향성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