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잉글리쉬 페이션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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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어디선가 본듯한 아니,, 어쩌면 아주 오랜동안 마음속에서 그리워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분명히 처음인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미 본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들이영화에선 그런 기억과 현실을 넘나드는. (물론 이영화에서 주인공은 점차적으로 기억을 되살려가지만.. 아마도 되살리지 못했다면 그런한 혼미한 환상과 느낌들이 비록 그가 실제 경험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에게는 이같은 데자뷰 현상이 나타났을지도 모르겠다) 과거와 현재를 물흐르듯이 넘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과거 기억속의 중심이 되는 광활한 사하라 사막과 현재의 중심이 되는 2차대전 전쟁속의 난잡하고 무질서한 두공간으로 대비되어 나타난다. 과거 기억속 의 광활한 사하라 사막은 무한한 평온과 질서 정연함 속에서 규칙적으로 정열되고 안정된 가치관과 인간의 도덕성을 대변하듯 티없는 통일성을 보여주지만 세계 2차 대전 (영화속 배경이 된 )이 발발한 영화속 현재의 공간은 점차적으로 부서지고 파괴되어 혼란과 무질서, 이성적이며 도덕적인 인간행동의 추구보다는 집단적이며 전통의 단절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현실의 공간을 영화속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있다.

1944년 10월 이태리 해안의 연합군 야전병원에 전신화상을 입은 남자가 후송되어 온다. 그는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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