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원 제목은 Life`s Walking Shadows in A Passage to India 이다.
E. M. 포스터가 1924년에 발표한 마지막 장편소설로 최근에 읽은책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사실 두께가 만만치 않은 책이어서 등교길에 챙겨도 되는지를 고민하다가 “등교시간도 긴데 읽어 보지” 라는 생각으로 일주일동안 가지고 다녔다. <열린책들>의 이 시리즈들은 사실 깨끗한 화이트 표지에 흑백사진까지 꽤나 균일하고 예쁘게 책을 만들었지만 자간이 너무 타이트해서 책을 읽는데는 꽤나 고통스럽다. 더군다나 그 장소가 매우 소란스러운 야외벤치 나 흔들리는 지하철안에서라면 책을 읽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나는 시대물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자간에도 불구하고 꽤나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는 18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톤브리지 스쿨을 거쳐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를 졸업한 그는 그곳에서 휴 메러디스를 비롯한 평생의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F. R. 리비스가 확정한 헨리 제임스, 조지프 콘래드, D. H. 로렌스로 이어지는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Great Tradition]의 계보에서 E. M. 포스터는 D. H. 로렌스의 출현을 가능케 한 인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온건한 외피를 갖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발표 당시에 몰이해나 적대감에 노출되기보다는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하워즈 엔드』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 대부분이 출간 당시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러한 폭넓은 지지에 가린 듯 그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평가는 다소 더디게 이루어졌다.
미국 비평가 라이어넬 트릴링은 1943년 발표한 고전적 연구서에서 E. M. 포스터를 영국 사회의 모순과 한계를 파헤친 진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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