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당시, 책의 겉표지에 그려져 있는 일본의 국기로부터 강렬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를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과제 준비를 하려고 책을 빌리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갔지만 이미 책이 다 대출이 된 상태여서 친구의 도움으로 서울교육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었다. 일단은 낯선 학교의 책이었고, 출판 시기 또한 오래된 책이었으며, 여러 사람들의 손때와 여러 번 넘겨진 빳빳하지 않은 책 종이들의 느낌이 더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또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일본에 대하여 이것저것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다. 고등학교 때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면서 나름대로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배웠었고, 그 외에 다양한 경로로 일본을 접해왔기 때문이었다. 아시아에 속했지만 세계 수준의 경제대국 이라는 점, 고대에는 우리가 일본에 조선 통신사를 파견해 선진 문화를 전파해 주기도 했다는 점, 제국주의에 앞서 35년간 우리 한반도를 강제 점령해 지배 했다는 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나 독도문제, 종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일본의 지도자들이 망언을 퍼뜨린다는 점 등이 떠올랐다. 더군다나 나는 2008년 여름에 엄마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비록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 시간 안에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세세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했었다. 가장 최근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 선수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 피겨스케이팅 환경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이러한 경로로 얻은 지식들로 일본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던 나의 착오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더욱 분명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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