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우리는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와 함께 빈곤을 타파하기위해 양적 성장을 목표에 두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괄목할만한 양적인 경제 성장으로 소득 증대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이루었지만, 지역민의 질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쾌적하고 정감이 있는 도시 생활공간 조성에는 소홀히 하였다. 우리의 도시는 도시 환경과 도시민을 생각하면서 안전성, 쾌적성, 심미성 그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보다는 효율성, 기능성 등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물적 시설의 공급에만 치중하였다.
성장 제일주의로 대변되는 개발이념은 도시개발을 경제 성장의 하위 개념으로 인식하고 도시를 삶의 터전이라기보다는 생산 기지화하고 도시 공간은 투기와, 쟁취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도시를 만드는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건축물은 성장제일주의 방식에 발맞춰 어느 장소에서나 기능만을 추구하는 네모반듯하고 획일적인 건축물만이 성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능주의와 미학적 가치에 대해 재해석한 건축가가 바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르 꼬르뷔제이다. 그는 ‘건축은 살기 위한 기계이다’라는 하였고 이후 이 말은 20세기 많은 건축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더니즘 건축의 미명을 연 이 구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듯이 평평한 슬래브 지붕에 사각 박스의, 근대 도시의 건축형태를 결정짓는 이론적 근거가 되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이경구의 뒤에서 오는 명상적 공간으로서의 건축의 또 다른 모습( 건축은 감동적인 관계를 통해 정신적 숭고함의 상태, 수학적 질서, 사색과 조화를 인식하게 하는 훌륭한 예술이다. 이것이 건축이다.)을 제외하고 살기위한 기계라는 말만 부각시켜 인식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알려지지 않은 경구는 그의 제자이자 초기 한국 근대 건축의 문을 열어 놓은 건축가 김중업에 의해서 ‘꿈’이라는 단어로 설파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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