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의 이름은 솔거였다. 솔거는 대낮에는 뽕밭 속에 숨어 있다. 그는 “세상에 보기 드문 추악한 얼굴의 주인이었다.”(304쪽) 아닌 게 아니라 솔거는 철이 든 아래 아직껏 백주에 사람 틈에 나다닌 일이 없었다. 그는 열여섯 살에 스승의 중매로 어떤 양가 처녀와 결혼을 하였지만 그 처녀가 솔거의 얼굴을 보더니 기절을 해서 도망쳐버리고, 또 다른 색시도 겨우 첫날밤만 치른 뒤에 부모에게 떼를 써서 죽어도 같이 못 살겠다며 가버렸다. 그 뒤로 솔거는 “차차 여인이라는 것을 보기를 피해오다가 그 괴벽이 점점 자라서 나중에는 일체로 사람이란 것의 얼굴을 대하기가 싫어졌다.”(305쪽) 그래서 그는 꼭 필요한 것이 있어 부득이 거리로 나가야 할 때는 꼭 밤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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