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불교의 죽음, 내세관 (천당과 극락)

소개

죽음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간들이 큰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노력들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것이지만 인간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죽음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코 체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현실 앞에서 인간은 대개 죽음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사후세계를 생각함으로써 죽음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인간 안에는 여전히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존재한다. 종교는 죽음 뒤의 일, 사후세계에 대한 저마다의 입장을 통해 죽음에 대한 공포를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요즘에 와서는 생명의 문제에 생물학적, 자연과학적 개입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과학의 시대에도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죽은 뒤의 이상 세계를 믿고 죽어서 그 곳에 가기 위해서는 평소에 악하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죽음의 문제에 관한 한 종교의 영향력은 아직도 큰 듯 하다.
우리 나라에서 이상적인 사후세계를 지칭하는 말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극락’이나 ‘천국’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불교나 기독교를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때로는 신도들까지도 부처님을 믿는 사람은 극락에 가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 사람은 천국에 가는 것이지 극락이니 천국이니 하는 것들은 이름만 다를 뿐 착한 사람들이 죽은 뒤 가게 되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런 것일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극락과 천국의 문제는 불교와 기독교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구원에 이르는 방법, 그리고 이상 세계의 모습에까지 상이한 면을 보인다. 따라서 극락과 천국을 살펴보는 것은 이와같은 일반적인 오해를 해소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불교와 기독교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살펴보고 사후에 좋은 이상세계로 가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과 죽음의 극복
1. 불교의 생사관과 열반
2. 기독교의 생사관과 구원

Ⅲ. 죽은 뒤의 세계 : ‘극락’과 ‘천국’
1. 불교의 극락
2. 기독교의 천국

Ⅳ.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죽음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간들이 큰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노력들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것이지만 인간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죽음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코 체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현실 앞에서 인간은 대개 죽음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사후세계를 생각함으로써 죽음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인간 안에는 여전히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존재한다. 종교는 죽음 뒤의 일, 사후세계에 대한 저마다의 입장을 통해 죽음에 대한 공포를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요즘에 와서는 생명의 문제에 생물학적, 자연과학적 개입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과학의 시대에도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죽은 뒤의 이상 세계를 믿고 죽어서 그 곳에 가기 위해서는 평소에 악하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죽음의 문제에 관한 한 종교의 영향력은 아직도 큰 듯 하다.
우리 나라에서 이상적인 사후세계를 지칭하는 말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극락’이나 ‘천국’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불교나 기독교를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때로는 신도들까지도 부처님을 믿는 사람은 극락에 가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 사람은 천국에 가는 것이지 극락이니 천국이니 하는 것들은 이름만 다를 뿐 착한 사람들이 죽은 뒤 가게 되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런 것일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