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무엇이 인간의 본성인가?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의 문제는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제시된 질문이다. 모든 학문과 예술, 그리고 사회 체계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물음을 전제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동양의 경우 맹자와 순자는 각자 성선설과 성악설을 제시하였다. 후일 성선설은 덕에 의한 덕치, 그리고 인간의 선한 본성을 되살리기 위한 교육을 강조하는 유가적 덕치주의로, 성악설은 힘에 의한 통치, 그리고 인간의 악한 본성을 통제하기 위해 법의 역할을 강조하는 법가사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가정의 차이는 그 사회의 정치체제, 행정체계, 교육체계 모두에 적용되어 전혀 다른 형태의 사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와 경제학의 성립 또한 기존과 다른 인간에 대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자본주의가 성립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가정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합리성이란, 인간은 이기적이며 무엇이 자신에게 이득이 될지를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기적인(합리적인) 인간에 대한 가정은, 기존의 ‘인간은 이성이 아닌 신의 섭리에 의존하는 존재’라는 인간가정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손’은 근대 자본주의의 출발점부터 현대의 신자유주의까지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개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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