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올해의 문제소설 中 권지예 BED 평론
- 최초 등록일
- 2010.10.13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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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0 올해의 문제소설 중 권지예의 작품 BED를 보고 짧게나마 평론 한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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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B와 E
B와 E는 열정적 사랑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B에게 있어 E라는 존재는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만큼 후회해. 너를 원해, 죽도록. 이 형벌을 피할 수 없어. 나를 살려줘, 제발. 누구도 너를 대신 할 수 없어…….’ 권지예, 「BED」, 2010 올해의 문제소설, 푸른사상, 2010, p. 19.
라 함축,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E에게 B는 ‘결국 수년간 그를 사귀었지만, 결국은 그는 전혀 알 수 없는 남자로 남았을 뿐이다.’ 위의 책, p. 19.
즉 이들에게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닥치지만 보험처리처럼 지지부진한 이별 밖에 안되는 것이다. 비록 침대의 시작이 이들에게 있지만 알파벳의 D가 빠진 침대는 완성될 수 없다.
B와 D
시대가 변하는 만큼 사람들의 삶도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연애방식도 많은 변화를 이룬다. B와 D가 그러듯 현대 우리 사회는 ‘이혼과 재혼’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고, 현재도 많은 부부가 이혼 혹은 재혼을 한다. 또한 TV의 드라마에서도 이런 부분을 많이 극화화하여 보여주곤 한다. 드라마는 인간의 삶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그러기에 재혼을 한다고 해서 비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B와 D에게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거기에 D에게는 자식까지 있다. B가 이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D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교묘하게 피했을 뿐만 아니라, B가 아끼는 물건을 피도 안 섞인 사람이 망쳐놓는다면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D도 그렇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그의 팔베개를 베고 잠들고 싶을만큼’ 위의 책, p. 26.
감정을 느끼고, 그와의 섹스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침대의 AS에서 시작된다. 삐그덕대는 침대의 헤드처럼 그들의 결혼생활도 삐그덕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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