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교수님의 권유로 감상문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받아들었던 나는 보자마자 바로‘정말 읽기 싫게 생겼다’라는 생각을 했다. 표지는 마치 과거 신문에서나 나오는 사진 같았고 속지는 오래 되어서 누렇게 바래져 있었고, 글씨체도 오래된 책에서나 볼만한 필체였다. 심지어 책에서 나는 냄새는 웬만큼 오래되지 않으면 날 수 없는 향기였으니... 처음부터 정이 가지 않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한다니... 평소에도 책을 즐겨 읽지 않던 나에겐 정말 골칫거리였다. 그렇지만‘교수님이 괜히 읽어보라 하진 않으셨겠지, 레포트도 써야 하니까 참고 읽어보자!’란 마음으로 한장 한장 읽기 시작하자, 난 나도 모르게 주인공의 인생사에 조금씩 빠져들게 되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의 신문기자 님웨일즈가 서양에 중국의 혁명을 알리기 위해 공산당 대장정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만난 조선 독립운동가 김산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김산의 굳은 혁명의지와 그의 일생을 옮겨놓은 일종의 전기문이다. 당시 님웨일즈가 김산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것을 김산은 2년 뒤로 미루어 달라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김산 자신이 33년의 짧은 생을 끝마치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책 출간 이후, 우리나라에선 김산이 중국 공산당에 몸담아 사회주의 경력이 있단 이유로 이 책이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님웨일즈의 작은 호기심의 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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