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을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10.10.07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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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게바라의 부모 등 관계했던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잡문과 편지 등을 모아 체의 생애를 복원했다. 1928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중류 가정에서 태어난 체 게바라(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는 의학을 공부한 엘리트였지만 남미여행을 통해 질병의 치료보다 세계의 모순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혁명에 뛰어들었다. 그는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켰지만 정치가로 남지 않고 평생을 혁명가로 떠돌다 39세에 죽었다.
사르트르가 `우리 세기에서 가장 성숙한 인간`이라고 평가한 체 게바라는 열정이 사라진 시대에 우상으로 부활했다. 1956년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시에라마에스트라 산맥을 중심으로 게릴라 활동을 벌인 게바라는 쿠바 정부에서 국립은행 총재, 공업장관 등을 역임했지만 내전중이던 아프리카 콩고로 가 콩고혁명을 위해 노력했고, 다시 1년 뒤 남미혁명에 불을 놓기 위해 볼리비아로 숨어들었다. 이 책의 많은 회고담에서처럼 좀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의 삶을 사랑할 것이다.
목차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지음
을 읽고서..
본문내용
체 게바라 평전 을 읽고서..
체 게바라.그는 한마디로 영화처럼 살다간 영웅이다.
사실 난 인생이란 계획했던 데로 가는 거라 믿는다. 물론 사소한 부분에서는 바뀌어질 수도 있지만, 큰 테두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작은 점 같은 한 시점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훌륭한 의사를 꿈꾸어 공부를 하던 학생이 어행을 계기로 칼 대신 총을 들게 된 것이다. 칼 대신 총을 들겠다는 생각을 한 그가 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자신의 생명보다, 고통보다, 민중의 고통을 생각하고 동지들의 목숨을 생각하였다. 동지들의 배고품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애마를 죽여 식량으로 해결하고, 식사 담당이 그를 배려하여 다른 동지보다 더 많은 양을 주었을 때 오히려 화를 내었다는 일화를 읽고는 과연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체 게바라. 사진 속의 멋진 얼굴만큼이나 멋진 내면을 가졌던 사람. 전제정권 아래에서 억압받던 쿠바 민중을 해방시킨 사람. 문학을 좋아했고, 의사였으며, 혁명을 성공시킨 게릴라였으며, 혁명이 성공한 후에는 대사로서, 산업부 장관으로서, 국립은행 총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사람. 권력을 손에 쥐었음에도 일요일이면 손수 사탕수수 농장에서 수확을 거들었던 휴머니스트. 그리고 자기의 권력이 `본연의 자기 완성`을 방해함을 알게 되었을 때 권력을 버리고 다시 게릴라로 돌아갔던 이상주의자. 그는 정녕 불가능한 꿈을 꾸었고 이를 이 땅 위에 실현 시키고자 했다.
초기 공산주의자들이 그랬듯이 그도 또한 고결한 신념을 가진 이상주의자이자 휴머니스트이다. 그가 추구했던 혁명은 모든 민중들이 온갖 종류의 종속과 착취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진정한 평등이었던 것 같다.
"분명, 훌륭한 개혁주의자는 쿠바 국민의 삶의 수준을 높일 것이다. 하지만 곧 그것이 혁명은 아니다. 혁명은 희생이요, 투쟁이며 미래에 대한 확신이다. 혁명은 우둔한 개혁주의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무엇이다. 그걸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을, 개인의 수익만을 따지는 일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새로운 인간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