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현장체험학습

소개

체험일자 : 2010년 5월 28일 금요일부터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1박 2일)
체험장소 : 1일 - 담양죽녹원, 고창 고인돌
2일 - 곰소염전, 이순신 촬영지, 채석강․적벽강, 새만금 방조제
마이산답사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여태껏 태어나서 지금까지 전라도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었다. 친척 분들도 대부분 경상도에 살고 계시고, 학교에서도 그 쪽으로 여행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경상도와 전라도는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거기에는 지역적인 특징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그러한 이야기들로만 들어왔던 전라도에 대한 적대감을 좀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전라도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있다는 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언니가 25살 무렵에 친구들과 무작정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시 머물기도 하고, 구경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장비를 빌려다가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고 한다. 또 여행을 하다가 여행지에서 우연히 포항에서 놀러온 가족을 만나서 함께 저녁도 먹었는데,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전라도를 생각하면 좋았던 추억들만 떠오른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번이 처음 가는 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

드디어 5월 28일 오후 1시에 강당에서 출발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1박 2일로 떠나는 만큼 나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것에 조금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걱정 때문인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 후문을 벗어나려는 찰나,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뭔가 모를 불길한 징조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다행히 사고를 잘 마무리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첫날 우리의 답사장소는 담양의 죽녹원이라는 곳이었다.

대나무와 차나무가 함께 있는 공간인데, 답답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나무에서 뿜어낸 듯하다. 날씨가 생각보다는 조금 쌀쌀해서 공기가 더 맑게 느껴졌는데, 그 맑은 공기와 더불어 바쁜 일정에 서둘던 내 마음까지도 차분하게 해 주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니 무리지어서 카메라 하나씩 들고 놀러 온 단란한 가족들부터 젊은 커플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들 까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