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과 양육 비평

소개글

본성과 양육 책을 읽고
비평문을 쓴 내용입니다.

과연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본성(nature)과 양육(nurture)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사람은 선천적인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 환경에 의해 변화되는 것인가?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온 본성과 양육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본성과 양육을 논쟁하던 사람들은 한쪽 명제가 옳으면 반대쪽 명제가 틀리다는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상대방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어찌 보면 결말이 뻔히 보이는 논쟁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본성과 양육 중 단 한가지만이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편협한 이분법적 사고일 뿐이며, 두 가지 모두가 인간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트 리들리는 이 책을 통해 모든 현상을 본성과 양육 또는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과연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본성(nature)과 양육(nurture)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사람은 선천적인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 환경에 의해 변화되는 것인가?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온 본성과 양육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본성과 양육을 논쟁하던 사람들은 한쪽 명제가 옳으면 반대쪽 명제가 틀리다는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상대방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어찌 보면 결말이 뻔히 보이는 논쟁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본성과 양육 중 단 한가지만이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편협한 이분법적 사고일 뿐이며, 두 가지 모두가 인간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트 리들리는 이 책을 통해 모든 현상을 본성과 양육 또는 유전과 환경으로 대립되는 1차원적 구조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완전한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어차피 본성과 양육 중 어느 하나만의 영향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은 존재하지



후천적 학습을 통해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 원숭이를 양육할 수는 있지만 꽃을 무서워하는 원숭이로 양육할 수는 없다는 실험을 보여주면서 양육의 중요성과 동시에 본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는 한계를 보여주며 책 전반에 걸쳐 본성을 통한 양육의 중요성을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록 이 책이 인간의 행동이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지 혹은 양육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지에 대해 어느 한 쪽의 입장을 주장하며 이 오래된 지적 전쟁의 마침표를 찍어주진 않는다. 하지만 본성과 양육에 대한 역사부터 실제 학자들의 견해와 실험 이야기 등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비록 많은 부분이 이미 다른 책이나 자료들을 통해 접해 보았던 내용들이어서 아주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본성과 양육에 관련되는 여러 가지 실험들과 주장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 각각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보다 정확히 판단하는데 필요한 많은 근거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약간의 생물학과 심리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면 이 책을 더 쉽게 이해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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