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자멸인가 세대 착취인가”라는 논제를 던지고 우리 나라를 포함한 각 나라의 역사적 사례를 들어 특정 세대의 정치·경제적 궁핍 상태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우리 88만원 세대가 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듯 필자의 부모님도 유신 세대이다. 비정규 기술직에서 근근이 노동을 하고 계신 아버지와 무직인 어머니 밑에서 불안한 협력 게임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을 딛고 386세대 및 X세대와 맞선 전선, 그리고 우리 세대 내의 배틀 로얄, 이 전쟁터 같은 현실이 필자가 속한 세대가 당면한 ‘오늘’이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양보 의식이 상대적으로 희박한 386세대를 우리 세대의 가장 두려운 맞수로 설정하고 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강력한 결속력으로 구성된 집단인 동시에 시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입은 세대인데 국가의 움직이는 원동력의 입장에 선 그들은 오히려 학벌사회와 교육엘리트주의를 조장하며 역사에 대한 배신을 행하고 있다. 군대 문제와 관련한 원정출산, 우리말도 잘 알지 못하는 자녀들의 조기유학과 영어 발음을 위한 혀 수술, 이것들 모두 386세대가 부모 세대가 되었을 때 붉어진 사회 문제들이다. 책은, 다음 세대가 가지는 각종 문제들의 대부분을 이들이 야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필자의 이해와 논리가 다소 비약적일 수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88만원 세대의 자원으로 예측되는 지위 및 가치들을 이미 그들이 선점한 채 다음 세대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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