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루스 다미아니와 중세 교회개혁운동

소개글

다미아니는 세속권력과 우호적이면서도 협력 가운데 교회개혁을 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교회뿐만 아니라 세속권력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말하며 두 세력 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친근하게 세상권력에 치우쳐 가는 현재의 교회가 다시금 교회의 위치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다미아니는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1962년에서 1965년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평신도사도직으로 받아들인 만인제사장론을 1067년에 이미 주장을 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교회 개혁의 사명이 종교지도자들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국가도 참여해야 함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가가 교회를 개혁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구성원들인 평신도들도 교회개혁에 동참해야 함을 말한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목차

교회개혁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 3

본서가 주는 교회개혁의 모습 / 3

Ⅰ. 페트루스 다미아니의 수도원이념과 교회개혁운동 / 3

제1장 다미아니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이해 / 3
제2장 다미아니의 수도원 개혁운동 / 6
제3장 다미아니의 교회개혁론 / 8

Ⅱ. 훔베르트의 개혁이념과 급진적 개혁운동 / 10

제4장 훔베르트의 생애와 교회개혁론 / 10
제5장 교황의 개혁과 「교황선출칙령」 / 11
제6장 급진적 개혁이념과 「교황수장령」 / 14

글을 마무리 하며 / 16

본문내용

교회개혁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오늘의 교회를 보면서 많은 이들이 교회의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이는 교회 내에서만이 아니다. 교회 안팎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예전과 같지 않다. 예전에는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교회의 구성원들을 향하여 존경심이 있었고 신뢰가 있었는데 이제는 교회에 대한 비판이 더욱 크다.
얼마 전 인터넷신문을 읽던 중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시사 전문 주간지인 <시사저널>이 조사한 직업 신뢰도 조사 결과 33개 직업 중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25위에 그쳤다는 것이다. 종교인 중 신부 11위, 승려 18위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한다. 물론 이런 불신은 `목사`라는 직업에만 해당한다기보다는 기독교 전체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목사와 관련해 담임목사직 세습, 호화 생활, 도덕적 타락 등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8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표한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에서 신뢰도가 18.4%에 불과했던 것과 함께 한국교회와 목사에 대한 한국 사회 전반의 팽배한 불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한국교회의 건강성 회복이 얼마나 시급한가를 강력하게 반증한다.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로서 이런 교회의 모습들이 나와 상관없이 들려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뒤돌아 생각해 보니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며 작금의 교회의 모습들이 그렇게 못나 보이고 의분(?)까지도 느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잊어버렸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인간이 있는 곳에는 인간사의 모든 일에 있어서 필요한 정치와 또 그 인간의 심성을 다루는 종교는 어느 집단이나 사회, 국가에서든지 있다. 그러나 이 정치와 종교가 상호간에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나아가야 하는지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겪고 있는지 모른다. 크게는 국가와 교회와의 관계로 볼 수가 있지만 우리 개개인으로 보면 신앙인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갈 때 겪는 여러 가지 갈등과 대립의 구도를 피할 수 없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자신이 프로테스탄트 교도이며 특별히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프로테스탄트 교도로서 쉽게 접하지 못할 중세교회의 페트루스 다미아니를 우리에게 그 하나의 답을 주고 있다.
다미아니는 세속권력과 우호적이면서도 협력 가운데 교회개혁을 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교회뿐만 아니라 세속권력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말하며 두 세력 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친근하게 세상권력에 치우쳐 가는 현재의 교회가 다시금 교회의 위치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페트루스 다미아니와 중세 교회개혁운동 / 김봉수 저 /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