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백의 <우리역사의 여러모습> 속에는 역사적 유물들이 문화사를 토대로 짜임새 있게 나와있다. 역사의 생생한 모습에 흥미를 느껴 이러한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을 박물관을 찾다가 우리나라의 얼굴이 되는 중앙박물관을 탐방하기로 했다. 조사중에 4월에는 특별기획전으로 조선시대 풍속화전도 펼쳐지고 있어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민중들의 삶의 모습도 관찰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나서게 되었다. 역사적 유물이 시대사나 '영웅의 역사'에 중점을 둔다면 민중의 생활사를 고스란히 담은 풍속화는 지배층은 물론 그 안에서 소외된 계층의 경험과 가치, 활동, 소망 등을 함께 드러내기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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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고고박물관에서는 무기류, 장식류 등 주로 지배계층의 산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신석기시대 이후로 일반민의 생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는 주류인 지배층의 역사를 통해 역사 전체를 설명하는 중앙박물관의 특징이리고 볼 수 있다. 한편 특별기획전의 풍속화전은 근대성이 쿰틀거리는 조선후기라는 시대적 특징과 양반계층은 물론 일반민의 생활 모습이 담긴 화풍에 힘입어 당시 사회 여건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온 대중적인 조상들의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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