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의 탕평책은 왕권 강화를 통해 노론과 소론을 견제하며 군제.경제 개혁을 이루고, 탕평파를 육성하는 등 정권 안정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강력한 왕권에 의한 정쟁의 억제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가졌으며, 탕평의 원리에 의해 노론과 소론이 공존해 있었으나, 소론 강경파에 의해 이인좌의 난과 나주 괘서사건 이후 소론은 점차 약화되고, 특히 사도세자(장현세자)의 죽음(임오화변(壬午禍變,1762))을 계기로 노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하게 되었다. 또한 즉위 후 탕평책을 강화하는 와중에서도 신임사화의 의리를 내세운 노론 세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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