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세상은 수많은 재화와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즉, 가격이 자원배분을 명령하고 통제한다. 생산도 시장거래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기업이라는 조직은 굳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시장거래를 이용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기업은 바로 이러한 비용(총칭하여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한 경제 주체로 등장한다. 즉, 기업은 생산에 필요한 시장거래를 조직 내의 내부거래로 전환하여 거래비용을 줄임으로써 이윤을 얻을 수 있고, 바로 이 이윤이 기업을 세우고자 하는 유인(誘因)이 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경제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의 생산을 맡게 되고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을 조직화하여 기업 내의 자원배분을 명령하고 통제하는 사람을 기업가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나 기업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사업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르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성공할 가능성을 실패할 가능성보다 더 크게 보는 사람이다. 그런 만큼 도전적이며 진취적이며 또 경쟁적인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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