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과 영조
- 최초 등록일
- 2010.05.09
- 최종 저작일
- 2009.11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영조를 만든 경종의 그늘>이라는 책과 경종실록을 바탕으로 쓴 레포트입니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경종과 영조의 관계를 재조명해보았습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경종 1년, 8월 <왕세제 책봉>
2. 경종 1년, 10월 <대리청정 논란>
3. 경종 1년, 12월 <환관의 이간질>
4. 경종 2년, 3월 <목호령의 고변>
5. 경종 2년, 9월 <연잉군의 성균관 입학>
6. 경종 2년, 10월 <청나라에 보고>
III.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조선의 가장 격변적인 당쟁의 중심에 놓여있던 경종은 정식적인 기록을 통해서라기보다는 야사로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임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록 제위기간은 짧지만 우리는 경종에 대해 꽤 알고 있다. 절세미인으로서 탐욕스러움을 가진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그의 어머니 장희빈의 이야기는 몇 번이나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사 지식과 드라마에서 본 지식만으로는 내 스스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경종과 연잉군(훗날, 영조) 둘만의 직접적인 관계다. 드라마를 통해 쌓은 나의 얕은 지식은 경종의 어머니는 장희빈이고, 연잉군의 어머니는 숙빈 최씨이므로 서로의 어머니가 원한 관계라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국사시간에 경종은 즉위기간이 짧기 때문에 늘 그냥 지나쳐버리기 일쑤였고 노론은 연잉군편, 소론은 경종편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나는 ‘태생적 환경으로 미뤄볼 때나 당파적 배경으로 볼때나 서로가 서로에게 악한 감정을 가지고 대립했겠구나’ 라고 생각해올 뿐이었다.
따라서, 나는 경종실록을 보면 당시 왕인 경종과 왕세제인 연잉군의 굉장한 기싸움과 눈치전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며, 이 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실록을 읽기로 했다. 마치 최근 선덕여왕에서 봤던, 덕만과 미실의 대결과 같은 흥미진진한 암투와 두뇌싸움이 존재할 것 같았다.
두 사람에게 다툼거리가 되고 갈등이 될 만한 요소에 집중하며 실록을 읽은 결과, 무지한 내 자신이 배경만 가지고 경종과 연잉군 사이를 비뚤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미 정치적인 요소만 가지고 선입견을 만들었던 것이다. 경종과 연잉군의 관계에는 내가 기대했던 흥미진진한 두뇌싸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맑고 순수한 애정이 있었다.
II. 본론
1. 경종 1년, 8월 <왕세제 책봉>
8월 20일 밤 10시경, 노론은 소론은 배제시킨 상태에서 핵심 신하들을 몰고 경종에게 가 연잉군(훗날, 영조)왕세제 책봉을 강력하게 청했다.
정언(正言) 이정소(李廷熽)가 상소하기를,
“지금 우리 전하께서는 춘추(春秋)가 한창이신데도 아직껏 저사(儲嗣)가 없으시니 다만 중외(中外)의 신민(臣民)만이 근심스럽게 걱정하고 탄식할 뿐만이 아닙니다. … 원컨대 전하께서는 빨리 이 일을 자성(慈聖)께 상품(上稟)하시고 대신들에게 의논케 하시는 것이 바로 사직(社稷)의 대책(大策)을 정하는 것이며, 억조(億兆) 신민의 큰 소망을 매두는 일이 될 것입니다.” [경종 4권 1년 8월 20일 (무인) 3번째기사]
참고 자료
http://sillok.history.go.kr/
<영조를 만든 경종의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