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술과 그리스 미술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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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집트인들에게 있어서 현실의 생동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보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사후세계의 영원한 삶이었기에 그들은 인체가 좌우로 평형을 이루는 부동성에 역점을 두었다. 이집트 미술의 대부분은 그들이 원하는 부분만을 취해서 그린 그림들이며, 사람을 표현할 때도 그들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형태를 따와서 그린 이른바 `정면성의 원리` 로 그려진 그림들이다.
그러나 그리스 미술은 매우 동적이다. 그리스 미술은 크게 아르카익기와 클래식기, 헬레니즘기로 나뉘는데, 아르카익기까지는 옆얼굴에 정면상의 눈의 표현과 같은 이집트의 영향이 보이지만 클래식기에 들어서면 인체의 표현은 이집트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알 수 있다. 인물들의 움직임은 더욱 자연스러워 지고, 세련되며 생동감이 넘친다.
ex)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
헬레니즘기로 갈수록 격동적, 극적, 관능적 표현이 이루어진다.
ex) 밀로의 비너스, 라오콘 군상 등.

2. 이집트의 미술이 화가의 생각에 의존하여 표현되어 졌다면, 그리스 미술은 화가의 눈에 의존한 표현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집트 미술은 대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세부의 상세한 표현보다는 대상의 본질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어서 얼굴표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거의 생략해 버렸다. 반면에 그리스 미술은 더욱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생동감있는 예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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