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마야 놀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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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마야 놀자`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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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마야 놀자’는 초등학교 5학년에 이미 봤고, 이 영화를 불교와 관련된 코미디 영화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 ‘불교와 인간’ 수업 시간을 통해 다시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이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 영화로 보이지 않았다. 나이, 학력, 성별 등에 따라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깔깔대며 웃기 바빴지만 대학생이 된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독서할 때처럼 메모지에 나에게 필요한 것과 인상 깊은 장면을 요약하여 적어가며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았다.
불교영화라고 하면 딱딱하고 단조롭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달마란 중국 선조 1대 조사로서 산스크리트어 ‘Dharma`의 음역이며 그 뜻은 ‘진리’, ‘법’등을 의미하므로 ‘달마야 놀자’라는 제목의 뜻은 ‘달마와 논다는 것은 곧 불교와 논다는 것이고 또한 부처와 논다는 것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달마야 놀자`는 제목에서부터 불교영화가 주는 고정관념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소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폭과 스님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로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사찰, ‘은하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혹은 다소 역설적으로 불교의 진리와 깨달음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영화는 불교를 하나의 종교로써 대하기보다는 거리낌 없이 누구나 불교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가 우리 삶속 가까이에 실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깨달음의 진리를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영화 속 주지 스님을 통해 은연중에 수많은 진리와 깨달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주지 스님이 말씀하셨던 그 수많은 진리와 깨달음 중에서 나는 다음의 세 가지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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