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의 시 [박수소리]분석과 감상 report
- 최초 등록일
- 2010.04.16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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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민복의 시 `박수소리` 분석과 감상 repor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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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함민복의 <박수소리>는 제목과 같이 ‘박수소리’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박수소리 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자연히 ‘짝짝짝’ 하는 박수소리를 떠올리게 된다. 눈으로 본 이 박수소리라는 네 글자 단어가 귀로 들어와 마치 소리를 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아마 이미지에 관해 설명했던 수업시간의 내용 중 ‘시각의 청각화’라는 개념이 아닐까. 우리는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접하게 되었으며, 의식적으로 시를 인식하고 이론을 외웠을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이미지, 이미지의 전이 부분(이미지의 전이란 어떠한 단어가 시 속에서 시각화 되었지만 우리가 시를 감상할 때에 그 단어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감각적 속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은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공부했던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이 시의 처음에 나왔던 박수소리 라는 단어는 딱 봐도 ‘아, 이것은 시각의 청각화 구나!’ 하고 우리는 직감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시의 제목과 처음 도입부만 보면 우리는 읽기도 전에 ‘왠지 이 시는 청각적인
그다음, ‘팽이’라는 시어를 기점으로 이 시의 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듯하다. 팽이의 속성은 뱅글뱅글 도는, 어지러운, 현기증이 날 것 같은 화자의 상태를 잘 나타내 준다. 이 시어 뒷부분부터 기억하기 싫었던 그 당시의 주위배경과 자신의 상태가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표현된다. 하지만 화자 자신의 내면은 그렇지 않다. 앞부분에 비해 더욱더 쉼표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마치 사람이 쓰러지기 막 직전처럼 화자의 호흡이 빨라진다. ‘ 둥그런 현기증이, 사람멀미가, 전교생 대표가’ 라던가 ‘쌀푸대를 배경으로, 라면박스를, 나는, 라면 박스를, 그 가난의 징표를’ 와 같이 같은 단어의 반복과 잦은 쉼표의 사용으로 화자의 내면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기억하기 싫은 그때의 상황을…….
이 시에서 화자의 감정은 ‘나는, 비지처럼, 푸석푸석, 어지러워요 햇볕, 햇볕의 설사, 박수소리가, 늘어지며, 라면박스를 껴안은 채, 슬로비디오로, 쓰러진, 오, 나의 유년!!’ 이라는 부분에서 최고조를 이룬다. 마침내 자신의 상태를 ‘쓰러졌다.’ 라고 표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가난으로 인해 받았던 유년시절의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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