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라고 하면 아주 먼 옛날의 것들만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세계문학이나 각국 문학의 입장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온갖 비평을 이겨내고 남아서 널리 애독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일컫는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에 ‘고전’을 읽고 감상을 써오라는 레포트를 받았을 때에는 그저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개념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지난 학기에 전공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께서는 중문학도라면 ‘아Q정전’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당부하신 적이 있어서 루쉰의 명작인 아Q정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주인공 아Q의 성격에 대해, 그리고 이 소설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었기에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Q는 하찮은 허드렛일을 하며 끼니를 때우며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의 이름조차 없는 자이다. 그저 사람들이 ‘아Q’라고 부르기에 그렇게 불려졌을 뿐 원래 이름이 아닌 것이다. 항상 마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그렇다고 아Q가 내세울 만한 것은 없으며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 있는 인물이다. 왕털보 라는 등장인물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왕털보에게 얻어맞고서는 자존심 상해하던 아Q는 ‘정신승리법’을 이용해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또, 첸영감의 아들에게 얻어맞았을 때에는 자신이 아들놈에게 얻어맞은 셈이라고 생각하며 요즘 세상은 정말 말이 아니라면서 세상에 대해 개탄하고 자신의 울분을 합리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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