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때 공부를 매우 잘하는 편에 속하였다. 그러나 체육은 항상 거의 꼴찌였다. 그래서 체육을 제외한 전 과목에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도 체육 실기는 늘 70점대였기에 평균점수가 내려가곤 했다. 나는 체육 실기점수 때문에 평균점수가 내려가서 전교 등수가 떨어지는 상황은 매우 속상했지만 체육을 못한다는 그 자체는 속상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가정 실습이 있을 때는 집에서 어머니와 미리 연습하고 가기까지 했고, 가정 성적은 늘 우수하였다. 그러나 난 체육을 못한다고 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지는 않았다. 뜀틀을 한번도 제대로 넘어본 적이 없었지만, 연습 몇 번 하다가 안 되면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혹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곤 했다. 이유는, 내가 여자이기 때문이었다.
여자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전교 1등의 우등생이라도 체육 실기는 미를 받아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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