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과 김동인의 논쟁에 관하여 쟁점을 조사하고 그 의의와 한계에 대하여 분석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10.01.1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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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과 김동인의 논쟁에 관하여 쟁점을 조사하고 그 의의와 한계에 대하여 분석한 자료입니다. 정말 칭찬 많이 받았고요~ A+받았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김동인_염상섭 논쟁의 전개
2.2. 김동인과 염상섭 논쟁의 의의
3. 김동인과 염상섭의 문학관
3.1. 김동인의 문학관
3.2. 염상섭의 문학관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2.2. 김동인과 염상섭 논쟁의 의의
위와 같은 논쟁이 문학사적으로 지니는 가장 큰 의의는 아마도 현대 비평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쟁을 벌인 첫 시도였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어떠한 문제점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그것을 발전시켜나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비평의 문화가 더 발전하기 위한 기본적 전제로 이러한 논쟁은 1920년대 비평의 비평사에 있어서 비평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을 던져준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대하여 논쟁이 진행되면서 비평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속의 핵심인 비평의 범주가 어디까지인가를 다루게 된 최초의 논쟁이 되었다는 것 또한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즉, 비평에 있어서 비평의 대상을 단지 문학작품 자체로 한정 시킬 것인지 아니면 그 외의 문화․ 사회․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개성과 인격 전반에 걸친 연구까지 선행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김동인은 작품자체에 관한 연구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고, 염상섭은 작품창작의 동기와 작가의 인격까지를 그 연구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또한 논의의 심화와 더불어 불거진 비평가의 태도는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하여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연계하여 생각하게 하였고, 이것이 작가와 비평가와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게 했다는 것 또한 중요한 의의라고 할 수 있다. 김동인은 비평가를 ‘변사’로서 비유하여 비평가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평가하고 있다. 즉, 비평가의 역할이 ‘변사’와 같이 단지 작품의 해설에 그칠 뿐이라고 말하고 있고 비평가가 작가를 지도할 수 없다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비평가란 독자의 올바른 감상을 위해 필요한 자이지 작가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염상섭은 비평가가 작품을 평론하는 것을 ‘재판관’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 의미가 비평가가 작가 보다 우위에 놓여있어 작가를 범인처럼 취급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염상섭은 당시 소설가 보다는 비평가로서 활약하던 때였고 비평가의 역할에 대하여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염상섭이 비평가를 작가보다 우위에 둔다고 인식하는 것은 김동인의 <문단회고>라는 이러한 논쟁을 정리한 글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김동인의 주장처럼 비평가는 단지 해설만 하는 소극적 태도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에 대하여 적극적 태도로 임하고 독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리주의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쟁들이 이후에 각 개인에게 영향을 미쳐 김동인과 염상섭 각 개인의 문학관 정립에 도움을 준 계기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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