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의이해>브레히트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서울의 착한 여자` 감상문

소개글

음악극 “서울의 착한 여자”에 대한 감상문

<관객에게 ‘착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서사극 >

<공연예술의이해 수업>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서울의 착한 여자"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성적은 A+ 받았습니다.

목차

- “서울의 착한 여자”에서 서사극의 특징 찾기
- 연극 속에서 생각 할 수 있는 철학적 요소들에 대해서
- 나에게 던져진 질문에 대해서

본문내용

교수님께서 작곡을 통해 이 연극에 참여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타 연극 보다 ‘서울의 착한여자’에 더 큰 관심이 끌렸다. 나는 본 연극을 관람하기로 결정하고 xxx생들과 단체로 12월 30일에 1회 차, 그리고 1월 1일에 다시 한 번 2회 차 관람함으로써 본 연극의 특징과 전하고자 하는 바를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의 선인을 원작으로 한 “서울의 착한 여자”는 서사극의 특징을 갖는다. 브레히트는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사상과 이념을 토대로 서사극이라는 새로운 연극 형식을 주창했는데 본 연극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사극의 특징 중 에 중요한 것은 관객에게 결단을 강요하면서 집요하게 질문을 해나가는 형식이다. 사실 이 연극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는 바보처럼 보일정도로 착한 순이의 삶과 돈 계산이 빠른 강 사장의 삶을 대비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본 연극의 주제 찾기보다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결단 내리기가 더 어려웠음을 고백하고 싶다. 그리고 나는 결단내리기위해서 연극 속에 숨어있는 철학적인 요소들을 세심하게 살펴봄으로써 내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면 나는 본 감상문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고자 한다. 우선 “서울의 착한 여자”를 관람하면서 스스로 발견했던 서사극의 특징을 설명한다. 그 다음으로 내가 이해한 연극 속 철학적 요소들에 대해서 서술해 보고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물장수가 나에게 물었던 질문에 대해서 답을 밝히면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서울의 착한 여자”에서 서사극의 특징 찾기
제 4의 벽은 관객과 무대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말한다. 이는 관객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서 관객은 연극에서 수동적이고 극에 개입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서울의 착한 여자”는 제4의 벽을 제거하여 극 중 등장인물인 물장수가 관객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다. 연극이 시작됨과 동시에 물장수는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사는 게 힘드시죠?”라며 묻는다. 또한 “신들이 내려오면 세상이 달라질까요?” 혹은 “빈방 있으세요?”라며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극을 이끌어간다. 그리고 더 나아가 관객들에게 “순이처럼 사시겠어요, 강 사장처럼 사시겠어요?”라며 결단을 강요하기도 하는데 이렇듯 관객에게 결단을 강요하는 것은 대표적인 서사극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사극의 또 다른 특징은 노래와 춤을 사용함으로써 관객들의 감정 몰입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