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리포사` 를 보고

소개글

스페인 내전을 다룬 영화 마리포사를 보고 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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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페인의 시골마을에 사는 몬초는 스페인 내전이 일어날 무렵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당시 어수선한 시대적 분위기가 영화 전반에 느껴지긴 하지만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서 본 스페인의 상황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몬초를 아끼고 진정한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그레고리오 선생님의 지도하에 몬초는 스페인 내전이라는 시대적 상황아래 삶, 사랑, 우정, 자유, 파시즘의 참혹함 등을 배우고 인간들의 자유의지를 신뢰하고 대립과 증오 보다는 화해와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 자유를 지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던 휴머니스트 그레고리오 선생님은 어느새 한때 그가 사랑을 주었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 까지 무신론자, 악마로 내몰리게 되었다. 여전히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추억이 남아 있었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외치는 악마, 빨갱이 등의 외침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신념이 되어갈 것이다. 여기서 나는 파시즘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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