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관
16세기 이후 서양은 근대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절대왕정을 타도하는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시민사회를 이루어 나가기 시작 했다. 산업혁명으로 18~19세기를 거쳐 자본주의 사회를 확립시켰다. 서양의 근대화는 상대적으로 동양사회에 위협을 주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조선은 붕당정치가 전개되면서 비변사가 강화되고, 군사제도가 변화하는 등 통치체제의 변화가 일어났다. 점점 붕당정치가 변질되고 그 폐단이 심화되면서 일당 전제화의 경향이 나타났다. 영조와 정조는 특정 붕당 권력 장악을 견제하기 위하여 탕평 정치를 추진하였다. 탕평정치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붕당정치의 폐단을 모두 없애지는 못하였다.
탕평정치로 강화된 왕권을 순조 이후 왕이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서 외척을 중심으로 한 소수 가문에 권력이 집중되고, 정치 기강이 문란해지는 세도 정치가 전개되었다. 이로써 부정부패가 널리 퍼지고 백성에 대한 수탈이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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