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전’ 의 근원 설화
`춘향가`의 근원 설화로 제시되고 있는 것들은 대체로 열녀 설화(烈女說話), 신원 설화(伸寃說話), 염정 설화(艶情說話), 암행어사 설화(暗行御史說話) 등이다.
열녀 설화로서 우선 들 수 있는 것은 백제의 설화인 `도미(都彌)설화`와 `지리산녀(智異山女)설화` 등이다. 특히 최근 논의된 임금이나 관리가 평민의 여자를 빼앗는다는 내용의 관탈민녀형(官奪民女型)설화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신원 설화는 조선 말기부터 전해 오는 것으로 사랑을 약속한 남자를 위해 수절하다가 신관 사또에게 죽음을 당했다거나, 박색(薄色)녀가 양반 자제와의 사랑 끝에 서울로 간 그 양반 자제를 기다리다 한을 품고 죽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이렇게 하여 죽은 혼을 위로하기 위해 굿을 열고 그 내용으로 ‘남원 추녀 설화’, ‘박색녀 설화’등이 있다.
염정 설화는 기생과 양반 자제의 사랑을 다룬 것으로 `동야휘집(東野彙輯)` 소재 `성세창(成世昌) 설화` 같은 것이 예가 된다. 암행어사 설화는 상당히 많이 유포된 것으로 ‘성이성설화’, ‘이시발설화’, `노진설화` ,`박문수(朴文秀) 설화`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체로 한 선비가 궁핍하여 지방 수령으로 있는 친지를 찾아갔다가 냉대를 받고 어떤 기생에게 도움을 받는 데서 시작된다. 그 후 그는 급제하여 암행어사로 그 고을에 내려가 냉대했던 지방수령은 파직시키고 정을 주었던 기생을 데리고 온다는 줄거리이다.
■ 삽입된 이몽룡의 시
금준 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반 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가성 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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