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실업자로 정의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실업여부에 대한 조사대상 주간 중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있는 일에 전혀 종사하지 못한 자로서 즉시 취업이 가능한 자가 실업자로 분류된다. 또한 30일 이내에 새로운 직장에 들어 갈 것이 확실한 취업 대기자도 구직활동 여부에 관계 업이 실업자로 분류된다.
한편 UN이나 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대체로 15~24세 연령대의 실업자를 청년실업자로 정의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15~28세 연령의 실업자가 청년실업자로 분류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20대 남성의 경제활동 참여시기가 군복무 의무에 따라 외국에 비하여 늦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은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수입 가득행위에 참여해야 할 젊은 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모든 실업은 당사자의 소득 기반을 침해하고, 소비여력을 위축시킴으로써 경제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중장년이나 노령층의 실업과 달리 청년실업은 미래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청년실업은 당사자인 청년세대에게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발탁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미래사회의 소득가득 및 소비기반을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덧붙여 말하면 청년세대가 원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못하면 그들의 소득 가득력은 악화되고, 이는 미래소비를 축소시킴으로써 경제침체의 장기화와 만성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그 국가의 장래는 젊은 세대에 의해 결정됨을 감안할 때 청년실업의 증대는 연령별 실업유형 가운데 미래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청년실언을 줄이는 과제는 국가의 장래 위상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김종화. 청년실업대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법적기반 강화방안. 한국경제사회발전연구원. 2007
· 백광숙. 청년실업에 대한 대학생의 태도가 진로에 미치는 영향. 공주대대학원. 2008
· 김근태. 우리나라 청년실업 현황 및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 공주대경영행정대학원. 2005
· 김재덕. 청년실업의 구조적 원인과 정책적 해결방안. 호서대대학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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