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수상5편시작품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9.12.1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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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향신문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김종해, 문정희〉
한편의 시의 탄생은 한 생명의 탄생 만큼 눈부신 일이다. 수많은 독자의 기대를 받으며 신춘 정월 초하루에 태어난 시는 분명 축복받은 시임에 틀림없다. 금년도에도 그런 시가 태어났다.
당선작으로 뽑힌 신미나의 ‘부레옥잠’은 부유성 수초인 ‘부레옥잠’이라는 작은 사물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서정성의 깊은 완성을 획득한 시이다.
“몸때가 오면 열 손톱마다 비린 낮달이 선명했다//…가만 숨 고르면 몸물 오르는 소리 한 시절 너의 몸에 신전을 들였으니…”
시대와 삶을 투시하는 사상성이나 새로운 언어의 탐색은 없다 하더라도 사물에 대한 정감과 생명에 대한 여성적 상상력으로 넘치고 있는 빼어난 작품이다.
(중략)이번 해의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을 심사한 내용은 내가 시를 감상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옮겨놓은 것만 같았다. 특히, 심사평에 있던 `섬세하다`라는 단어가 굉장히 가슴에 박혔다.
시를 읊조리면서 느꼈지만,
목차
경향신문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심사평에 대한 나의 생각>
동아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심사평에 대한 나의 생각>
문화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서울신문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조선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중앙일보 2007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작 심사평
한국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본문내용
동아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김명인, 김혜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시들은 대부분 비슷했다. 현실을 벗어나 비상한 시들보다는 친근한 일상을 그대로 묘사한 시들이 많았다. 그런데 왜 그런 일상을 하필이면 시라는 장르로 써야만 했는지, 장르적 자의식이라는 것이 있었는지, 일상을 얼마만큼의 시적 사유를 통해 해석하고, 표현하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 간혹 현실을 비틀어 풍자를 길어 올린 시들도 있었지만 비문, 오문이 많거나 설명의 문장들을 생경하게 노출시킨 시행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무릇 한 사람이 문학 작품, 그 중에서도 시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감각, 고뇌 속에서 그 누구도 쓰지 않은 자신만의 문장, 어법, 이미지를 발견, 발명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임의 ‘해바라기 모텔’은 시의 대상이 된 부조리한
한국일보 2007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김승희, 김사인, 남진우>
금년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심사에 임하면서 심사위원들이 가장 기대한 것은 무슨 특출난 개성의 출현이나 세련된 이미지의 조형 능력 같은 것은 아니었다. 다양함이나 분방함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미 한국 시단에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어도 본심에 오른 작품의 경우 언어를 다루는 기량 면에서는 다 어느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박한 차원에서나마 읽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절실함을 간직하고 있는 시, 삶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개안(開眼)을 보여주는 시는 의외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