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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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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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잔병치레도 많고 잘 다치는 편이라 어릴 때부터 약을 달고 살았고 병원도 참 자주 갔다. 겨울이면 지독한 코감기에 시달려 매일 병원에 다녔고 팔이 부러져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입원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큰 부담을 안고 병원에 가야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프면 응당 가는 곳이 병원이었고 감기정도야 오천 원 정도만 들고 가면 진료에서 약 제조까지 해결된다. 하지만 `식코`를 보며 이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며 얼마나 다행스러운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나라가 그러한 현실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런데 지금 현 정부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추진하려고 한다.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역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식코`는 다큐멘터리형식의 영화로 의료보험 민영화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담고 있다. 이를 보면서 의료보험 민영화의 폐해에 대해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의료보험에 들 수 없어 병을 참을 수밖에 없다. 나의 가족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데 값비싼 병원비 때문에 지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보험을 들었다 하더라고 보험 회사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해서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을까 궁리한다. 갖가지 핑계로 보험료 지급을 거부한다. 예전에 앓았던 흔한 곰팡이균 감염 병력을 알리지 않았다는 하찮은 이유로 보혐료 지급을 거부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며 가장 놀랐던 것은 보험 회사들이 운영되는 방식이었다. 의료고문의 실적은 보험료 지급 거부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달려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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