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쟁 잔혹사를 서평 - SKY 소수정예가 입시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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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쟁 잔혹사를 읽고
SKY 소수정예가 입시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저의 의견을 서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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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입시전쟁과 사교육의 역사는 생각보다 뿌리 깊었다. 조선시대에서부터 양반이 되기 위해 사설 학당에서 족집게 과외를 받고 암기식 공부를 해온 것을 보면 지금의 고3 수험생들이 인 서울을 하기위해 밤낮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는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이렇듯 우리나라 교육의 해묵은 난제인 입시문제, 그 해결책은 없을까?
‘입시전쟁 잔혹사’의 저자인 강준만씨는 학생들을 혹사시키고, 권력의 세습에 일조하는 입시문제의 해결책을 SKY의 소수정예주의라 하였다. 그는 대한민국에서의 입시 날은 계급투쟁의 날이라 하며 12년간 공부의 결실을 보는 동시에 일평생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지위로 살아가야 할 지 결정되는 날로 보았다. 즉, 대학입학과 동시에 어떤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지위가 결정된다고 본 것이다. 우리나라 고위직은 대부분이 상위 세 대학(SKY)에서 장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 학생들은 좀 더 나은 계급이 되기 위해 교육에 대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정신적 압박을 견뎌가며 이 계급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강준만씨가 제시한 해결책은 SKY의 몸집을 줄여 고위관직에서 SKY의 입김을 약화하는 것이다. 사회 각계 엘리트의 절대 다수가 3개 대학에서 나오는 것과 30개의 대학에서 나오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엘리트 구성의 다양화는 필연적으로 `패자부활전`을 당연시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고, 대학입시에 집중되는 경쟁의 병목현상을 깨 중등교육의 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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