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교육열은 그 어느 세계의 교육열과 비교 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그래서인지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나, 중국, 일본은 단연 세계에서 으뜸을 자랑한다. 특히, 시험과 관련된 교육제도와 교육과정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번 중국의 시험지옥을 읽고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했던 조선의 과거제도를 다시금 찾아보게 되는 호기심까지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지옥이라 생각될 만큼 어려운 것에 수많은 과거의 조선인이나 중국인들이 열광했는지에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6세기 수(隋)의 문제(文帝)에 의해 처음 도입된 과거제도는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두 나라 모두 과거제도를 통해 평등하게 등용된 관료들을 그 당시의 왕 편에 세움으로써 왕 자신의 정치 권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렇게 시작된 과거제는 수가 망하고 당이 건국된 뒤에도 계속 이어졌고 당이 멸망한 후 오대십국의 분열기 속에서도 계속 시행됐다. 그리고 북송대의 개혁가 왕안석은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양성할 것을 주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학교 제도이다. 그러나 이 학교에도 정원이 있으므로 시험을 쳐서 입학을 결정했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만이 과거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았다. 그 결과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과 진짜 과거 시험이 겹치면서 실제로 관료로 발탁되기까지 엄청난 시험의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게다가 후대로 갈수록 과거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 수가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불공정함 때문에 부속 시험이 계속 추가됐고 그 결과 말 그대로 시험 지옥을 초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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