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주인공들의 치즈가 없어지고 그 치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소설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이 책은 얇고 짧은 우화 속에서 변화와 적응대응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책의 주인공들은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 그리고 꼬마 인간 헴과 허이다. 이들은 미로 속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치즈를 찾기 위해 움직인다. 이들은 복잡한 미로를 통과해 한 치즈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그들이 치즈를 소비할 때마다 점점 치즈가 줄어들게 되고 결국 고갈되는 변화이다. 스니프와 스커리를 이를 감지하고 새로운 치즈창고를 찾아 떠나게 된다. 즉, 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한 것이다. 하지만 헴과 허는 치즈가 점점 없어진 것이 아니라 갑자기 모두 사라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들의 치즈를 옮겼다 여기는 것이다. 이 둘은 스니프와 스커리와 달리 계속 그 변화(치즈가 고갈된 것)에 대해 곤란해 하고 당황한다. 하지만 허는 스니프와 스커리가 없어진 것을 깨닫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헤쳐 보기로 한다. 결국 헴과 허는 토론을 벌이게 되고 헴은 새로운 치즈창고를 찾아 떠나는 모험에 대한 두려움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계속 아무것도 없는 치즈창고에 남게 되고 허는 변화를 무릅쓰고 새로운 치즈창고를 찾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물론 허는 여러 어려움과 맞닥뜨리게 된다. 복잡한 미로 속에서 막다른 길을 만나기도 하고 빈 창고를 찾기도 한다. 그래도 허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치즈창고를 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결국, 허는 스니프와 스커리가 있는 새로운 치즈창고를 찾게 된다. 여기까지의 과정에서 허는 여러 교훈을 얻으며 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다른 이를 기다리며 오는 길마다 벽마다 문장을 적어 놓는다.
이렇게 짧은 줄거리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정말 중요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선 작가는 우리 대부분이 변화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인공들을 2마리의 생쥐와 2명의 꼬마인간으로 나타낸다. 이것은 인간이 생쥐보다 더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풍자적으로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는 미로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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