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본 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암소설의 풍자는 크게 사대부계층을 통한 양반들의 허구성 풍자와 천민계층을 통한 인재등용의 모순, 교우관계의 비진실성, 신선사상의 비현실성, 열녀를 통한 사회 제도의 풍자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사대부 계층을 통한 풍자로 『양반전』, 『옥갑야화』,『호질』을, 천민계층을 통한 풍자로 『예덕선생전』을, 사회제도의 풍자로 『열녀함양박씨전』을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양반전 兩班傳
[2] 옥갑야화 玉匣夜話
[3] 호질 虎叱
[4] 예덕선생전 穢德先生傳
[5] 열녀함양박씨전 烈女咸陽朴氏傳
Ⅲ. 교육적 활용방안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근대초기란 영조 원년(1725년)부터 순조(1801년) 이전, 곧 영․정조대의 75년간을 두고 일컫는다. 물론 근대 문학의 기점 문제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다소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나, 이 시대에 이르러 사회 경제적인 변화가 일게 되고 서민 정신이 싹텄음을 부인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대 소설의 기점에도 이론(異論)이 다소 있긴 하지만, 18세기 영․정조대부터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정치,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북학파 학자들에 의해 실학이 등장하였고, 자본주의의 맹아, 신분제도의 붕괴, 서민의식의 성장 등이 나타났고 또한 영조는 등극하면서부터 붕당, 사치, 금주라는 삼조(三條)의 계서(戒書)로 선정을 시작했으며, 더구나 그는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데서 신분 제도의 붕괴 등과 같은 그대적인 사고를 더욱 고취시켰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문학적인 측면에서도 정치, 사상의 근대적인 기운에 편승하여 전대의 양반주도의 문학에서 벗어나 서민의식의 문학이 주도권을 잡게 됨에 따라 사설시조의 등장은 물론, 소설문학에도 자연적으로 서민의식이 강하게 부각되어 근대적인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연암 박지원(1737 - 1805)의 『양반전』을 비롯한 12편의 한문 소설이 실학 정신에 입각하여 근대화의 기수로 등장했고, 평생 소설을 위해 살다간 文無子 이옥(1760 - 1812)의 傳 형식의 한문소설이 23편이나 대겨 출현했다. 이들은 모두가 그대적인 서민 의식을 작품에 투영하고 모순된 사회 제도와 부패한 양반 사회를 풍자하면서 작품의 소재를 현실 사회에세 구하고 있음이 전대의 소설보다 크게 진전된 점이라 할 수 있다.
본 고에서 다루고자하는 연암소설이란 연암 박지원이 지은 한문소설을 두고 일컫는다. 그는 호를 燕岩, 자를 仲美라 했다. 영조 13년에 명문벌족의 후손으로 태어났으나, 부친을 여의고 15세까지는 공부를 하지 못하다가 16세에 장가들어 홍문관교리인 처숙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19세에 이르러 문단에 두각 나타냈다. 홍대용과 더불어 泰西의 지구자전설을 주장했고, 실학사대가와 師友之間으로 그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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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패강, 앞의 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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