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전 감상문 - 호메로스 일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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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감상문 / 독후감 - 호메로스 일리아스 독후감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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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 말에 쓰여져 서양 최초의 문학작품이 된 ‘일리아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시 형태로 쓰여져 있어서 몇 번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던 책이다. 트로이아(‘트로이’의 그리스식 표기)와 그리스의 기나긴 전쟁 중 단 몇 일 간의 전쟁을 묘사한 작품으로서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다툼으로 인해 아킬레우스가 분노하는 부분에서 시작해 트로이아의 빛나는 영웅 헥토르의 시신이 태워져 무덤에 묻히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내용도 방대하지만 여러 동맹국들과 신들까지 가세해서 했던 엄청났던 전쟁이었던 터라 등장인물을 헤아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주석을 읽느라 등장인물 파악 하느라 보통의 소설책에 비해서 몇 배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아! 이래서 고전을 읽는구나!” 하는 뿌듯함이 밀려와 중간고사가 끝나면 호메로스의 또 다른 서사시 ‘오딧세이아’를 읽을 예정 이다.

‘일리아스’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보통 트로이아의 영웅 ‘헥토르’보다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에 대해 더 많이 알 것이다. (‘아킬레스건’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신의 아들로서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화된 영웅 아킬레우스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의 고통에 매여 있는 헥토르가 더 인상 깊었다.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운명(트로이아와의 전쟁에서 단명하지만 크나큰 명예를 얻어 후세에서 그의 이름이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을 알면서도 명예를 위해 전쟁에 나서고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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