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종말론
- 최초 등록일
- 2009.09.22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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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통적으로 종말론이란 역사의 종말에 대한 이론, 즉 마지막에 일어날 일들에 관한 교리로 이해되어져 왔다. 이러한 종말론은 본래 구약성서 역사의 마지막 단계에 나타나는 다니엘서와 같은 묵시문학으로부터 유래한다. 구약성서의 묵시가들은 묵시를 통하여 장래에 일어날 세계사의 과정과 세계사의 마지막 대파국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종말론에 있어서의 종말은 오늘의 현장과는 거리가 먼 미래 피안의 일로 또한 예수의 탄생과 삶과 죽음과 부활을 외면한 예수의 재림과 심판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사건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세계의 종말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왔으며 예언자들과 묵시 문학자들이 기다리던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시작되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던 예수의 삶 속에 이미 종말은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종말론적인 시각에서 보지 않고서는 그의 생애는 물론이려니와 그의 수난과 부활 등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사건들을 우리는 결코 올바로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종말론을 기독론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그리스도의 종말론
1. 그리스도의 종말론의 필요성
2.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사역
1)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
2) 병자 치료 - 마귀 추방
3) 소외된 사람들의 영접 - 낮아진 사람들을 세움
4) 메시아적 삶의 길
3. 그리스도의 고난
1) 그리스도 고난의 지평
2) 예수의 인간적인 고난의 의미
3) 그리스도의 고난과 칭의
4) 예수의 고난과 성찬
4. 그리스도의 부활
1) 기독교의 부활 신앙의 생성과 특성
2) 그리스도 현존의 경험
3) 새로운 창조세계에로의 참여
III. 맺는 말
본문내용
1. 그리스도의 종말론의 필요성
몰트만은 예수의 종말론적 역사를 전체 기독론 안에서 파악한다. 즉 예수의 모든 선포와 활동은 장차 오실 하나님을 메시아적적으로 현재 속에 드러내는 활동으로 본다는 말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은 죽은자 들로부터 그의 부활을 통하여 장차 올 심판 때에 우리도 부활 할 수 있다는 묵시 사상적 빛 속에 있게 하며 그를 산 자의 머리가 되게 한 그의 부활은 그를 종말론적 미래의 희망의 담지자로 만든다. 기독교 신학이 일찍부터 구약 성서의 통일된 메시아론을 기독론과 종말론으로 나누어 버린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 결과 기독론과 종말론의 내적인 관련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학은 종말론에서 분리된 기독론을 너무 강조하였고 종말론을 등한히 여겼다. 그 원인은 고대교회의 성육신 기독론이 구원자 예수의 땅으로 내려오심과 하늘로 올라가심을 영원의 수직적 전망 속에서 기술하였으며 예수의 하나님 아들 신분을 중심적 위치에 세운 데에 있다. 그 바람에 그리스도의 재림의 종말론적 미래의 지평은 기독론에서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종말론의 미래적 방향이 상실되고 모든 시간에 대하여 가까운 동시에 멀기도 한 영원의 측면만이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사적 시간들은 글자 그대로 `개의치 않은`것으로 되었다. `마지막 날` 대신에 무시간적인 피안이 등장하였고, 세계사의 `심판의 날` 대신에 각 사람의 죽음의 시간이 등장하였다. 이리하여 구약성서의 메시야 희망이 기독론에서는 물론 종말론에서도 배제되었다. 그러나 구약성서의 메시야론 안에 있는 양자의 공통적 뿌리를 인식할 때, 기독론과 종말론의 본질적 관계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사역
예수 그리스도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는 말씀과 함께 그의 공생애를 시작했다. 그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이요, 이는 그의 모든 생애의 사역이 파루시아를 향한 종말론적 사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