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 건축과 뉴 휴머니즘이 책은 우리 건축의 현실과 그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과거의 것, 또한 현재 우리의 일상의 교훈으로부터 찾아내어 건축에 있어서의 뉴 휴머니즘을 찾아가자고 말하고 있다. 이미 우리가 가진 것들을 되돌아보고 그것으로부터 가능성 있는 우리의 모습을 찾는 것으로, 우리는 뉴 휴머니즘의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부 - 소중한 일상과 열린 건축
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에는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가옥 구조가 있었다.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세에 따라 주변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지므로 그에 따라 집의 구조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레이트 지붕에서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우리나라는 지역에 상관없이 획일화된 주거형태를 띠게 되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화와 다양화의 경향을 살펴보면, 지구화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현상이고, 다양화는 문화 예술적 측면의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문화 예술에서의 다양화를 추구하지 못한 채로 그마저 경제에 종속시키며 획일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거는 사회 단위의 차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매개이다. 각각의 사회 단위는 생활 방식과 문화 습성에서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렇게 발생하는 차이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다. 그러나 대량 생산을 바탕으로 한 효율의 가치를 최고의 목표로 갖는 산업 자본주의의 결과로 이러한 건강한 문화 습성의 차이는 무시되고 주변의 모든 것은 물질적 가치로 환산되고, 그로인해 점점 더 큰 욕심만 낳게 되었다.
이러한 욕심들 때문에 사회를 반영하는 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옛날 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다시 새 집들이 지어지는 과정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고 근대화기를 압축적으로 거친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같은 맥락이다. 우리 전통의 집들이 있던 땅에 일본인들이 일본식 집을 짓고, 서양식 집을 들여오고, 그 후 전쟁을 겪으면서 60년대에 이르러 양옥 시대가 시작되었다. 또 60년대 후반이 되어서는 서양식 아파트가 들어오게 되었고 그에 따라 권력층이 끼어들어 각종 투기와 돈장난이 난무하게 되었다.
목차
1부 - 소중한 일상과 열린 건축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건축은 돈이 아니다
우트 픽투라 아키테투라 (Ut Pictura Architettura, 건축을 미술처럼)
거리가 변하고 있다
건물이 변하고 있다
폐쇄적 산업주의를 깨고
이제 보존할 때다
2부 - 뉴 휴머니즘과 현대성의 발견
수정되는 근대성
소비의 억압 구도와 탈근대
현대성과 첨단의 조건
현대성과 뉴 휴머니즘
3부 - 이 책을 읽고서
본문내용
이 책은 우리 건축의 현실과 그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과거의 것, 또한 현재 우리의 일상의 교훈으로부터 찾아내어 건축에 있어서의 뉴 휴머니즘을 찾아가자고 말하고 있다. 이미 우리가 가진 것들을 되돌아보고 그것으로부터 가능성 있는 우리의 모습을 찾는 것으로, 우리는 뉴 휴머니즘의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1부 - 소중한 일상과 열린 건축
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에는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가옥 구조가 있었다.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세에 따라 주변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지므로 그에 따라 집의 구조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레이트 지붕에서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우리나라는 지역에 상관없이 획일화된 주거형태를 띠게 되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화와 다양화의 경향을 살펴보면, 지구화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현상이고, 다양화는 문화 예술적 측면의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문화 예술에서의 다양화를 추구하지 못한 채로 그마저 경제에 종속시키며 획일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거는 사회 단위의 차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매개이다. 각각의 사회 단위는 생활 방식과 문화 습성에서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렇게 발생하는 차이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다. 그러나 대량 생산을 바탕으로 한 효율의 가치를 최고의 목표로 갖는 산업 자본주의의 결과로 이러한 건강한 문화 습성의 차이는 무시되고 주변의 모든 것은 물질적 가치로 환산되고, 그로인해 점점 더 큰 욕심만 낳게 되었다.
이러한 욕심들 때문에 사회를 반영하는 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옛날 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다시 새 집들이 지어지는 과정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고 근대화기를 압축적으로 거친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같은 맥락이다. 우리 전통의 집들이 있던 땅에 일본인들이 일본식 집을 짓고, 서양식 집을 들여오고, 그 후 전쟁을 겪으면서 60년대에 이르러 양옥 시대가 시작되었다. 또 60년대 후반이 되어서는 서양식 아파트가 들어오게 되었고 그에 따라 권력층이 끼어들어 각종 투기와 돈장난이 난무하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집을 지우려 하지만, 집은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 사회가 힘들고 각박해지기 전에는 집은 평수가 아닌 편안함으로 평가되었다. 꽃이 있고 나무가 있고 마당이 있고 다락방도 있고 옥상,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던 집이 없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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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독서] 건축가 없는 건축을 읽고 6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