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고려사회의 성격은 여러 시각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논의되어 온 것 중의 하나는 노예제 내지는 봉건제문제와 관련한 고대 또는 중세 사회론 일 것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사상적인 측면에서 불교적 성격이 논의되기도 하였으며, 또 이 시기에 유난히 잦았던 외세와의 항쟁에 주목하여 대외적인 성격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이 글에서는 정치적·사회적 주도세력의 측면에서 고려사회의 성격을 알아보겠다. 종래 한국의 사학계에서는 고려시대를 귀족사회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고려의 음서제는 귀족제의 제도적 보장이며 양반공음전시법은 경제적 보장이라는 것이 주된 논점이다. 물론 과거제도를 실시하였지만 어디까지나 음서제가 더 일반성을 띄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창희氏는 기존의 귀족제설을 반박하며 관료제론을 주장하였다. 그의 학설은 고려왕조가 채택한 보다 일반적인 관인의 등용법이란 개인의 능력 여하를 시험하여 선발하는 과거제였으며 그에 따라 선택된 과거관료가 정치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으니 고려는 관료제사회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먼저 귀족과 관료의 개념을 이해하고, 중심이 되는 두 가지 설에 대해 검토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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