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잘 가르치기 위한 방안 - 신부/서정주

소개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선정하여
참고서, 교과서, 교사용지도서를 참고로 해서
올바른 지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품
2.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3.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4.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Ⅲ. 결론

본문내용

2.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서정주의 ⌜신부⌟는 7종의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우리민족의 전설을 재구성하여 쓴 것인데, 그 내용이 어렵지 않아 고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이다. 더불어 이 시는 화려한 비유나 유장한 리듬감은 부각되어 있지 않지만 독특한 화자가 나타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모습이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시의 화자와 어조에 대해 공부해보는 데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이 시가 ‘시의 화자와 목소리’란 단원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니 화자나 어조 부분은 적게 다루어지고 있고, 대체로 시의 형식과 내용(줄거리)를 파악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아쉬웠다. 시의 갈래, 성격 등의 형식 부분은 시를 감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학생들이 시 공부를 하는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소 지양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시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이 시가 특히 전설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극적 상황 이해를 위해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시에 나타난 정서를 이해하는 것은 소홀히 하고 내용 파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것이 산문이 아니라 산문시이기 때문에 다소 부족한 가르침 방법이라 본다. 다시 말해 시를 공부하는 것은 시의 형식적인 면을 아는 것보다 정서적인 면 즉, 감상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형식과 내용에 치중해서 가르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기본적인 시의 이해 방법인 시에 나타난 정서를 이해해보는 것과 함께 시의 화자와 어조에 대해 가르친다면 매우 효과적인 시 교육이 될 것 같다.

3.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시중의 참고서들에서는 ‘핵심정리’라고 하여 시의 형식을 다음과 같이 단편적인 지식으로 나열하고 있었다.

갈래: 서정시, 자유시, 산문시
성격: 산문적, 낭만적, 토속적, 신화적
제재: 신부

참고자료

· 해법문학 3 시문학
· 천재교육 교과서
·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