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교란물질 [內分泌攪亂物質] 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중, 생물체 내에 흡수되어 호르몬이 관여하는 내분비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호르몬이란 그리스어의 ‘불러일으키다’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고환, 난소, 이자, 감상선, 부갑상선, 흉선 등 내분비샘에서 생산되어 혈액을 돌며 몸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화학메신저이다. 이와 비교하여 환경호르몬은 화학물질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라고 할 수 있다. 생식계통에 이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통칭해서 학자들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라고 부른다. 환경호르몬은 생물체 내로 들어간 후 마치 호르몬인 것처럼 작용해 생물체의 성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생리 균형을 깨뜨린다. 현재 확인된 것은 DDT, DES, PCB류(209종), 다이옥신(75종), 퓨란류(135종) 등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51여 종류에 달한다. TBT(유기주석화합물)도 고둥이나 대수리 등 복족류 바다생물의 경우 암컷의 몸에 수컷의 성기가 돋게 만들어 생식능력을 훼손시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진해만 굴 양식장의 수확감소가 이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인간도 많은 종류의 화학물질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호르몬 교란 현상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에도 환경호르몬은 천연호르몬의 생성, 분비, 수송 등 다양한 과정에서 부작용을 일으킨다.
1962년에 출판된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부터 DDT를 비롯한 화학물질의 위험성은 알려져 왔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화학물질이 내분비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알려진 것은 《잃어버린 미래(Our Stolen Future)》가 1997년에 출판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일본 NHK 방송에서 처음 환경호르몬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면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호르몬이라는 단어는 몸 속에서 합성된 물질을 의미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라는 신조어에는 오류가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내분비계 혼란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endocrine disruptor`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일본, 한국에서 모두 내분비계교란물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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