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육열은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쳐지지않을 정도로 매우 높다. 이런 높은 교육적 열망이 우리나라 발전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왔던것은 누구도 무시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교육열은 명문고등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입시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평준화 제도가 처음 시행된 1974년 무렵에는 명문고에 진학하기 위해 중학생의 91%가 괴외수업을 받고 전체 중학생의 27%가 정서불안에 걸리는 등 이른바 `중3병`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런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1974년 평준화정책을 도입하게되었다.
현재 여러 시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고교 평준화 정책은 교육여건의 변화에 따라 여러 차례의 보완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거교평준화 정책은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학교간 교육격차 완화, 과열 고입경쟁 해소, 지방학새으이 대도시 집중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특히 고교 교육기회가 확대된 점은 가장 큰 성과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대하는 이들은 교교평준화가 교육의 하향평준화, 고교별 특성있는 교육, 개인의 학교 선택권 보장, 학교간의 경쟁을 통한 학교 개선문제, 국가경쟁력 확보의 걸림돌 등으로 인식하고 이를 폐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란 때문에 고교평준화 찬성에 대한 의견과 반대에 대한 의견이 예리하게 대립하고 있으나 몇개의 자립형 사립고를 만드는 것 외에는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뚜렷한 보완책이 아직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본론에서는 고교평준화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에 대한 고찰 및 고교평준화에 대한 우리의 의견, 그리에 그에 따른 해결방법 등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 평준화 찬성근거
1) 학력의 하향 평준화 우려가 있다는 관점
고교입시 평준화가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하는 쪽은 학생들간에 수준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교실에서 획일적인 수업을 받게 함으로써 상위권 학생 및 하위권 학생 모두가 학업에 흥미를 잃게 하고, 교사의 학습지도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한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제시된 수준별 이동 수업도 역시 학교 내에서 학생들간의 우열감을 조장시킬 뿐만 아니라 그 효과도 의문시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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