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보들의 행진(1975)>와 <색즉시공(2002)>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4
- 최종 저작일
- 2009.06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영화 감상평 보고서부분에서 A+++를 받은 자료이니 믿고 받아가셔도 됩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타 작품과의 비교분석, 비판과 느낀점 등의 서평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비교 point No.1
“영화에 묻어나는 시대적 배경 Color”
비교 point No.2
“그들의 의식을 관철하라.”
비교 Point No.3
“영화적 표현 방법-공간적이거나 시간적이거나”
기타 내 의견
본문내용
한국의 1970년대는 산업사회로 인한 인간의 소외와 방황이 극을 이루던 시대였다. 작가들은 그와 같은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예리하게 파악했고, 그것은 곧 그들의 작품 속에 생생하게 반영되었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소아올린 작은 공>, 조해일의 <겨울 여자>, 또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등은 모두 당시의 특이한 세태와 풍경을 담은 1970년대의 대표작들이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감각적이고 음률적인 문장으로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춘 군상의 내/외면적 풍속을 그려 청년 독서층의 지지를 받았던 최인호의 소설을 미국서 영화 공부를 하고 돌아온 하길종 감독이 세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다. 간단하게 말해 <바보들의 행진>은 산업사회와 군부독재라는 두 가지 억압구조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던 당시 대학생들의 삶과 의식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시대적 상황에서 비롯된 장면들이 <바보들의 행진>에는 많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색즉시공>보다는 그 시대의 상황에 입각한 비판적 영화를 만들고자 함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스토리를 이어나가는데 필요한 부분적 필요성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지만, 데모 때문에 모두 나가서 텅빈 강의실과 전국체전이나 축구경기 같은 장면으로 대체되는 그 시대의 암울한 모습, 장발 단속을 하는 경관이 더 장발인 모순된 사회, 근무 중 이상있습니다하며 바쁜 상황에 상관에게 경례를 해야 하는 경직된 체제, 모두 70년대 초반의 우리 사회상이었다. 또 경찰서에서 병태와 영철이 도망할 때 흐르는 곡이 송창식의 왜 불러이다. 항의하는 듯한 반말투의 가사와 절규하는 듯한 곡조가 영화와 아주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이부분에서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얼마 후에 `외색`이라는 이상한 이유로 금지 가요가 되었다. 그 당시 청년층을 자극 선동하는 내용이라고 판단된 작품에 대해 규제와 탄압은 당연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