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
- 최초 등록일
- 2009.06.14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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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게는 서평, 크게는 소논문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 뇌와 나무- 에 등장하는
과학 기술이나 병리적 현상을 분석했습니다.
목차
I. 들어가며
II. 연구 내용
1. 뇌
1)뇌의 구성
2)뇌의 인물 분석
3)뇌에 나오는 병리적 현상과 과학기술 분석
2. 나무
1)나무의 구성
2)나무 중 바캉스 분석
3)나무 중 투명피부 분석
III. 마치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3) 『뇌』에 나오는 병리적 현상과 과학 기술 분석
(1) 복상사
그대로 풀이하면 배(腹) 위(上)에서 죽는다(死)는 뜻이다. 돌연사의 일종으로, 남녀가 성관계하던 중 남자가 여자 위에서 죽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성교 중 또는 끝난 뒤 몇 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수면 중에 죽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 경우에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혈압 상승, 특히 육체적인 부담이나 정신적인 흥분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혈압의 변화가 복상사의 원인이 된다. 혈관은 혈압 상승이나 혈압 변화로 인해 혈액 순환이 빨라져서 수축될 수 있다. 자신의 쾌감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위험한 행위가 종종 사인이 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여성의 경우보다 남성의 경우가 훨씬 많다. 복상사가 아니더라도 자위행위로 목숨을 잃은 경우는 대부분 남성들이다. 추측컨대 남성은 산소 부족으로 인해 성적 쾌락이 높아진다. 성행위를 할 때 뇌는 수축된 의식 상태에 반응하고 척수 속 깊이 자리를 잡고 있는 성 중추는 보다 강하게 흥분된다. 몇몇 실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목을 조르거나 비닐, 마취, 연기 등을 통해서 이러한 효과를 내려고 시도했고 죽음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또, 복상사 당시 성행위의 대상 역시 자기 원래 배우자가 아닌 혼외 여성 또는 남성인 경우가 많으며 사망 장소도 자기 집보다는 다른 곳인 경우가 많다. 몰래 하는 일이며 자기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 긴장감이 더 높아져 심장 마비에 이르기 쉽다는 것이 연구 결과이다.
『뇌』에서도 핀처 박사의 죽음을 보고 주변에서는 “핀처 박사는 정말로 <사랑에 치어 죽은> 거예요. 베르나르 베르베르(2001), 『뇌』(열린 책들), pp.50
”라고 말한다. 황홀경에 빠진 표정으로 죽어 있는 남자들을 보며 사람들은 ‘가장 행복하게 죽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게 외간 여자와의 잠자리에서 죽은 것이라면 그야말로 불명예스러운 죽음이다. 실제로도 영국의 정치가였던 스테판 밀리건(S. Milligan, 1949~1994)이 그의 여비서와의 성행위 도중 숨져 특히나 도덕성을 중시하는 영국 정치판에서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참고 자료
-단행본-
가브리엘 샤르댕(2006), 『시간 여행이 정말로 가능할까?』, 민음in
고제원(2008), 『최면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카트야 두벡(2004), 『죽음에 관한 잡학사전』, 을유문화사
N.Gregory Hamilton(2007),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 : 자기와 타자』, 학지사
-기사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11/20090511018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