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기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에 대한 사유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글을 시작하며
Ⅱ. 氣의 思想
1. 一
2. 天地人合一, 萬物齊同
Ⅲ 氣의 養生
Ⅳ.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I. 글을 시작하며
기(氣)는 사전적 정의로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氣)의 존재적인 특성, 즉 인간의 오감으로 쉽게 파악되지 않는 무형, 무색, 무취라는 속성으로 인하여 오늘날에도 그 실체와 존재여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동양의 오랜 전통적 사유에서는 마치 서양철학에서 몸과 마음, 영혼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들을 자연스럽게 철학적인 영역으로 받아들이듯이, 기(氣)의 의미와 원리에 대한 논의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에 들어오면 비록 그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정체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기(氣)차게 좋다’, ‘기(氣)가 막히다’, ‘원기(元氣)를 회복하다’, ‘기절(氣絶)하다’ 등과 같이 굳이 철학적인 사유를 빌지 않더라도 보편적인 일상언어를 통하여 기(氣)에 대한 잠재적이고 무의식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기(氣)의 개념과 원리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신과학(新科學)의 등장으로 기(氣)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 입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개되면서 기(氣)의 연구에 대한 양상 또한 달라지고 있다.
이에 본 보고서는 기(氣)의 사상 중 중국의 도가(道家)
에서 나타나는 기(氣)의 개념과 원리, 활용에 대한 철학적 의미들을 우주관, 인간관, 양생(養生)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이에 대하여 한국 신선도의 맥을 잇고 있는 현대 ‘단학’이 갖는 기(氣)의 개념과 원리들을 함께 비교 연구함으로써 현대에서 그 활용과 이해를 돕고자 한다.
II. 氣의 思想
1. 氣의 宇宙論
우주론이란 우주의 구조․진화․기원 등의 원리를 연구하는 천문학 분야이다. 중국은 농경문화를 형성하면서 일찍이 자연의 순환적 질서를 운영하기 위한 천문학이 발달하였으며, 그로 인해 기(氣)의 개념을 통해 인간이 살고 있는 우주의 시원(始原)을 탐구하고자 하는 시도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노자> 제42장은 우주의 시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참고 자료
기란 무엇인가 - 논어에서 신과학까지, 마루야마 도시아끼, 박희준 역, 정신세계사, 1995
기(氣)의 사상, 오노자오 세이찌 후꾸나가 미쓰지 야마이 유우, 원광출판사, 1993
노자, 장기근 역, 삼성출판사, 1982
노장철학, 철학과 현실사, 장세근, 2002
단학, 이승헌, 한문화, 2002
도덕경, 오강남 역, 현암사, 1995
장자, 이석호 역, 삼성출판사, 1982
중국철학사I, 풍우란 저, 박성규 역, 까치,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