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배와 김두봉의 국어학 연구업적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9.06.0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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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산 동래 출신의 김두봉과 울산 출신의 최현배는 주시경의 문법이론과 언어 민족주의를 같이 배웠다. 이들은 한자의 세계를 한글의 세계로 바꾸고 언어 혁명을 추구한 ‘주시경 학파’라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김두봉과 최현배콕 각각 북한과 남한에서 언어 정책의 뼈대를 세우고 틀을 잡콕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방 이후 북한에서 ‘연안파’라고 불리고 정치 세력의 최고지도자가 된 김두봉은 북한정권 수립 이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일성종합대학의 초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나 1957년 연안파 숙청 때 거세당하고 말았다. 최현배콕 문교부 편수국장, 한글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관민 양면으로 한글 전용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리포트는 같은 주시경의 제자로써 남북언어 분단을 막기 위해 힘썼던 두 학자의 생애와 업적, 의의 또 두사람의 행보에 대한 비교를 담은 글이다.
목차
1. 최현배와 김두봉의 생애
2. 최현배와 김두봉의 업적
3. 최현배와 김두봉의 행보
4. 최현배와 김두봉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및 의의
본문내용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할 때에 그 소중함과 가치를 의식하거나 진지한 태도로 고찰하려 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필자인 나 역시 그러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이지만 우리말과 글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고 연구하신 주시경 선생님과 그의 제자들의 일대기와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는 학회의 변천사를 통해서 우리말과 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주시경 선생님의 제자들 중 대표적으로 최현배와 김두봉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둘의 행적을 쫓아가보며 그들이 이룬 업적과 활동들을 살펴봄으로써 그 의의를 알아보려 한다. 동기간인 최현배와 김두봉은 주시경 선생님 아래 문법이론과 민족의 언어와 얼이 일치한다는 언어민족주의 가르침을 배웠으며 이러한 가르침을 널리 보급하려 한 점은 비슷하나 그 구체적 활동 면에서 얼마 간 차이점이 드러난다. 우선, 김두봉은 조선어강습원 외에도 서울의 여러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민족혼을 불어넣으려 하였으나 일제의 무단통치하에 이 같은 활동이 불가능해 지자 상해임시정부로 망명의 길을 택하게 된다. 상해에서도 김두봉은 사전 편찬 작업을 계속 하였는데, 이 당시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이나 민족혁명당의 간부로 활동한 것은 망명 중의 한글 운동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아 정치적 위치를 다져서 한글 운동을 함에 있어 보다 수월이 하기 위하여 김두봉이 택한 방법은 아닌지 생각한다. 즉, 무장 투쟁 가운데서도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우리말과 글을 통해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려 한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