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엄격한 신분계급 질서는 사대부 계층의 치열한 경쟁을 야기 시켰고, 이는 곧 당쟁과 사화로 격화되었다. 이 때 권력에서 밀려난 양반 선비들은 신분은 양반이었지만 경제생활은 평민보다 나을 것이 없었다. 이러한 처지에 있었던 선비들은 보다 앞서서 자신의 문제와 더불어 정치·사회적 현실의 개혁과 농·공·상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청나라에서는 명나라 말기 고증학적 방법과 실사구시의 학문태도가 일어났는데 조선에서는 사대의 대상이 명에서 청으로 바뀌자 신진학자들에게서부터 그러한 학문적 태도를 수용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나아가 자아의 각성을 바탕으로 민족문화에 대한 주체적 인식과 실증적 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Ⅱ. 중농학파(경세치용학파) 실학사상의 개념
경세치용학파는 중농학파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남인계출신으로 농촌선비나 중소지주가 재부분이었다. 중농학파는 과거제, 토지제, 노비, 조세, 정치, 군사제도 등의 개혁을 주장했으며 특히 전제개혁에 관심을 가졌다. 또 그들은 지주제를 반대하고 토지의 분배를 개선하는데 주력했으며, 재부분 주례를 개혁모델로 한 복고적 성격이 강했다. 중농학파의 대표적인 학자는 반계 앙형원,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을 들 수 있다. 이들의 사상은 한말의 애국계몽 사상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Ⅲ. 중농학파(경세치용학파) 실학사상의 반계 유형원
종래의 과거제도를 폐지하고 학교교육을 통하여 능력 있는 인물을 관리로 등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근대적 학제의 도입을 제안하였으며 학교 입학 자격을 사대부에만 국한하지 말고, 서얼과 서민의 자제에게도 부여할 것을 제안하였다. 사대부의 관직 세습화를 억제하고 인재 등용의 기준을 문벌보다 개인의 능력에 둘 것을 주장하였고 학교교육에서도 문벌보다는 나이와 능력에 따라 차례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상적 교육적 인간상은 덕행인과 능력인으로 보고 신분을 초월하여 교육의 기회를 균등히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참고자료
· 강만길 외 - 한국의 실학사상, 삼성 출판사, 1990
· 김문용 - 홍대용의 실학과 18세기 북학사상, 예문서원, 2005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 실학사상의 탐구, 1974
· 신창호 - 유학자추사, 실학교육을 탐구하다, 서현사, 2006
· 주칠성 - 한국실학과 동아시아 실학비교, 한국 학술정보, 2005
· 한정주 - 조선을 구한 13인의 경제학자들, 다산초당, 2007
· 황의동 - 한국의 유학사상, 서광사, 1995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