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9.04.30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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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시인 김수영을 시 작품을 중심으로 비평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김수영 시 분석
1) 움직임의 언어
2) 사회적인 ‘설움’과 그 극복
3) 지속적 대결의식과 혁명의지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김수영은 1945년 『예술부락』에 「廟廷의 노래」를 발표하고 1968년 「풀」을 쓰기까지 약 23년간 시작활동을 한 시인이다. 분단 이후에는 정치시라는 자체가 드물었다. 하지만 그는 시단에 독설과 야유의 시를 발표함으로써 참여시의 선두주자로 시선을 모았다. 이러한 점이 지금까지도 그를 신화적 인물로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전체 시작 가운데에서 4.19 이후의 시가 더욱 회자되는데 이는 김수영의 후기 시에 속하는 것으로 그의 민중적, 혁명적 경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김수영의 시론 또한 이어령과의 소위 순수-참여논쟁을 거치고 「시여 침을 뱉어라」등의 글에서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의식을 분명히 하는 글을 쓰며 1960년대의 참여시인의 대표 시인으로 규정된다.
김수영의 시를 보면 당대의 현실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여시’라는 이름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 그의 시가 사회상과 연결됨은 당연하다. 이러한 점과 연관시켜 아래에서 1960년대의 대표적인 김수영의 시를 읽고 비판적 관점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2. 김수영 시 분석
1) 움직임의 언어 (시어사용의 빈도 중심으로)
김수영의 시에는 거칠고 속되며 투박한 생활어가 관념어와 함께 거침없이 사용된다. 그의 시어의 특성은 이러한 언어가 사용되었다는 측면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언어의 사용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김수영의 시 속에 드러나는 시어들 중, 아래에서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시어들을 중심으로 분석하도록 하겠다.
김수영의 시를 텍스트에서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최초로 연구한 사람은 백낙청 백낙청, 『김수영의 시세계』, <현대문학>, 1968,8.
이다. 그는 김수영의 시를 일컬어 “우리의 최고의 행동이 우리 몸뚱이와 의지와 정신과 경험 전체의 움직임이듯이 그런 움직임으로 씌어지고 읽혀지는 시"라고 하며 "행동의 시”임을 강조했다. 김수영의 시의 움직임은 삶 전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내용뿐 아니라 형식에서 또한 산문을 내리읽는듯한 속도와 자연스러움으로 연결된다. 이 움직임이란 시와 삶의 움직임이기도 하며, 삶을 구성하는 현실과 세계의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의 형식에서 발견되는 반복과 리듬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참고 자료
송기한, 1960년대 시인 연구, 역락, 2007.
여태천, 김수영의 시와 언어, 월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