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 최초 등록일
- 2009.04.27
- 최종 저작일
- 2009.03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이성복님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 분석및 느낌 서평입니다.
시의 문구 분석및 의미부여 65%입니다.
목차
Ⅰ. 80년대의 대표시인 이성복
Ⅱ.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서 나타나는 이성복의 시세계
1.『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의 서사적 특징
2.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의 기법적 특징
Ⅲ. 유곽에서 찾아낸 작은 희망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80년대의 대표시인 이성복
이성복은 195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1978년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정든 유곽에서」와 「1959년」을 『문학과 지성』에 내놓아, 시인으로 등단하게 된다. 1980년에 첫 시집인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펴 내었고, 이는 제2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남해 금산』,『그 여름의 끝』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Ⅱ.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서 나타나는 이성복의 시세계
이 시집의 주제가 되는 것은 ‘삶은 아픔이다’라는 인식이다. 이성복은 시집의 후기에서 “아픔은 <살아 있음>의 징조이며,<살아야겠음>의 경보라고나 할 것이다”,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아는 것은, 치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치유의 첫 단계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픔만을 강조하게 되면, 그 아픔을 가져오게 한 것들을 은폐하거나 신비화하게 될지도 모른다.” 즉 ‘삶은 곧 아픔’이기에 아픔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얼마 전부터 떠오른 생각이지만 그에게 시는 가래침 같은 것이었다. 먼지와 매연, 미세한 세균들을 덮어 싸고 입 안으로 올라온 침, 스스로 더러워짐으로써 제구실을 다하는…시가 우리 삶의 더러운 것들을 기억하고 스스로 더러운 기억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은 삶 자체가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는 시가 삶이라는 병을 치유할 것으로 믿지는 않는다. 그가 확인하는 것은 다만 시는 끊임없이 삶을 소독 혹은 정화하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병은 더 깊어지지도 나아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시의 역할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시의 역할은 삶의 병을 유지시키는 데 있다.
그의 말대로 시는 직접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삶의 더러움, 아픔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수단이 된다. 어떤 병이든 일단 자신의 아픔을 인식하고 인정했을 때 치료를 시작이라도 해 볼 수 있듯이, 시는 치료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